단기 숙소 구하는 여러 가지 방법

이사를 나가는 시점과 들어가는 시점이 딱 맞으면 좋겠지만 간혹가다가 두 일정이 다른 경우가 생깁니다. 은행에서 대환이 안 되는 상황에도 이런 케이스가 발생합니다. 만일 본가와 먼 곳에서 생활하는 경우에 이처럼 기간이 뜨는 상황이 발생하면 더 난감할 것입니다. 공백이 2~3일 정도라면 주변 지인에 도움을 받아서 머무를 수 있지만 만약 일주일~이주일, 길어서 한 달 정도가 된다면 도움받기엔 무리라고 판단될 수 있을 것이고, 단기 숙소를 알아봐야 하는 상황도 생길 수 있습니다. 이번에 이사를 하면서 여러 군데를 알아보며 알게 된 방법을 소개할 테니 비슷한 상황이 생겼을 때 유용하게 활용하시면 좋겠습니다.

1. 고시원/고시텔

가격이 저렴한데 개인공간이 있는 곳을 원한다면 단연코 고시원 혹은 고시텔입니다.
더군다나 고시원(이하 고시텔)인 경우는 보증금이 없다는 장점도 있습니다. 의외로 역 주변에 있는 경우도 많아 이동하는 데 드는 시간을 줄일 수 있습니다. 고시원에 따라 꼭 한 달 단위가 아니라도 단기로 2주를 사는 경우도 있고 가격 면에서는 가장 합리적인 선택지가 될 수 있습니다. 관리하는 사람이 있기 때문에 문제상황이 생겼을 경우에 바로 도움받을 수 있는 편입니다. 최근에는 원룸처럼 꾸며 사용 공간이 더 넓어진 추세이나 그만큼 가격도 잘 알아보셔야 합니다.
고시원은 기본적으로 하나의 침대와 하나의 책상은 반드시 있는 편입니다. 따라서 잠을 자고 공부하는 데 가장 최적화된 공간입니다. 보통은 공용공간에 식사를 할 수 있도록 기본적인 취사 시설을 갖추었고 밥과 라면이 제공되는 경우가 많습니다. 따라서 다른 숙소들에 비해 식비를 절약할 수 있는 장점이 있습니다. 반면 공간이 매우 협소하며 방음에 취약하다는 치명적인 단점이 있습니다. 예민한 사람이라면 추천하지 않습니다. 옆방과도 벽 하나 두고 있기 때문에 조용해야 하며, 옆방 소리가 들리는 경우가 많습니다. 방의 상태에 따라 가격이 다른데 창문이 없거나 화장실이 없으면 가격이 더 내려갑니다.

 

2. 에어비앤비 , 단기 전문 서비스

에어비앤비는 고시원에 비해 큰 사이즈의 방을 넘어서 집을 빌릴 수 있다는 것이 가장 큰 장점입니다. 하지만 게스트가 실제로 거주하는 하우스 공유 개념의 집들도 있는데 이런 집을 잘 찾아보면 고시원과 비슷한 가격대로 방을 구할 수 있습니다. 구조도 고시원과 유사하게 방 한쪽에 침대와 책상이 있는 경우가 일반적입니다. 룸 공유 형태는 주방, 화장실과 같은 공용 공간은 공유하되 개인 공간(방)이 조그마하게 사용할 수 있는 구조입니다.
하지만 개인 방이 보통 고시원보다 큰 경우가 많습니다. 따라서 집의 크기가 좀 더 중요하다고 우선순위로 생각하는 사람들이 거주하기 좋은 형태입니다. 가격과 크기를 모두 잡고 싶다면 에어비앤비도 좋은 선택지가 될 것입니다.

단기만 전문적으로 하는 애플리케이션도 있습니다. ‘삼삼엠투’라는 앱인데 구하려는 지역과 기간을 입력하면 지역 내에 가능한 집을 추천해줍니다. 기간은 ‘주’ 단위로 선택할 수 있으며 혹시 이용한다면 미리 견적을 내보는 것을 추천합니다. 처음 보이는 가격은 관리비나 청소비가 제외되기 때문에 금액이 다소 낮아 보이지만 전체 합산된 금액을 보면 생각했던 금액과 다를 수 있기 때문입니다.

3.호텔/모텔

사실 자금에 여유가 있는 사람들이 가장 선호하는 방법입니다. 집 크기도 큰데다가 개인의 공간도 확실합니다. 청소 서비스도 받을 수 있고 때로는 뷰를 얻을 수도 있습니다. 하지만 가격이 그만큼 가격이 비쌉니다. 일정 차이가 크지 않다면 이곳을 선택하는 것도 좋은 방법입니다. 
애플리케이션을 추천하자면 여기어때, 호텔스닷컴, 야놀자, 아고다 등등이 있습니다. 

지금까지 단기로 살 수 있는 다양한 방법들에 대해 소개해보았습니다. 
위에 정리된 방법 외에도 다양한 어플들이 있을 수 있지만 가장 접근성이 좋고 많이 사용할 것 같은 방법 중에서 몇 가지만 추려서 정리해보았습니다. 집의 형태(방 공유, 하우스 공유, 고시원, 호텔,모텔)와 그 내부 옵션에 따라 금액이 천차만별이기 때문에 상황을 잘 고려해서 합리적인 선택을 하시는 데 도움이 되었으면 합니다.